여러 해 동안 대형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낸 런던 출신의 프로듀서인 삼파(Sampha)는 앨범 [Process]로 2017년 머큐리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하였다.

대체할 수 없는 그의 목소리는 켄드릭 라마(Kendrick Lamar), 스톰지(Stormzy), 드레이크(Drake), 솔란지(Solange), 프랭크 오션(Frank Ocean), 앨리샤 키스(Alicia Keys) 등 거물급 아티스트들의 인정을 받아 공동 작업에 크레딧을 올리기도 했다. 삼파의 두번째 정규 앨범 [Lahai]는 이 세상 모든 최고의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보여준다. 삼파의 데뷔 앨범 [Process]가 슬픔과 상실의 그림자에 휩싸인 예술가가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소리를 표현해냈다면 [Lahai]에는 새로이 탄생한 삶이 마주하게 될 미래에 대한 경외감을 담아냈다. 이 앨범은 삼파가 “beyond-ness”라 일컫는 개념을 탐구하면서 여러 세대의 사람, 소리와 장소들을 탐험하고 인간이 서로 연결하고 우리보다 더 큰 존재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앨범이다.